끝에만 한다!! 태고의 달인 3DS1-2

마왕은 공주의 노래에 대항하기 위해 2차 변신을 하였다.

동이여, 연주를 하여 공주를 도와 마왕을 물리쳐라!

 

 

곡 이름도 없고 그저 공주를 구하라는 단순명료한 설명.

그래. 어서 공주를 구하러 가자!

 

 

이걸 할 당시엔 일본어 해석이고 뭐고 아무 오브(구슬)이나 골라서 마왕을 팼던 것 같은데..

근데 천둥 오브는 공중 적 이외엔 아무 쓸모가 없었구나..

 

 

 

vs 마왕 2차 배틀곡 - 소프라노 공주 VS 마왕(ソプラノ姫 VS マオウ)

 

곡이 시작되면 공주가 「너와 울리는 하모니」를 부르기 시작한다.

뒤에는 공주를 응원하는 야광봉들이 배경으로 있으며 공주의 가호 아래 방해 요소는 없다.

 

 

하지만 마왕도 이에 질세라 반격하는데 갑자기 야광봉 응원이 멈추면서 공주의 노래가 일그러지기 시작

붉게 변한 배경과 함께 원본보다 더욱 괴상해진 음색의 「마왕의 쇼타임」이 흘러나온다.

 

 

마왕의 페이즈에는 두 손으로 해골투성이 배경을 보면 위에다 소환하여 보면을 가려버리는 패턴이 등장.

그러다가 공주가 다시 나와서 마왕의 페이즈를 빼앗아 버리면 다시 「너와 울리는 하모니」로 돌아온다.

결국 마지막 보스전은 공주와 마왕이 서로의 노래를 저지하면서 번갈아 부르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

 

 

노래 중반부에는 마왕 페이즈에서 중간 보면을 가려버린다

 

 

곡 후반부에는 공주와 마왕이 서로 맞붙는데 여기서 마왕이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방어막으로 보면을 가려버려서 매우 짜증난다.

잘 보면 둘이 맞붙을 때, 공주의 보호막은 보면 위에 있어 보면을 가리지 않지만, 마왕의 보호막은 애초에 보면을 가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여기에 두 노래가 동시에 나오는 연출까지 더해져서 플레이어의 눈과 귀가 즐겁다.

 

 

곡이 끝날때쯤 되면 마왕의 체력을 거의 다 깎았을 경우 사진처럼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샤카리키산다-

체력이 간당간당해서 혹시나 공격력이 모자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라르코가 최후의 일격을 날려줘서 살았다.

상대는 비행형이 아닌데도 똥파워로 어떻게든 됐으니까 뭐.

 

 

아무튼 마왕의 체력을 모두 깎으면 승리!

만약 곡이 끝났는데도 상대 체력이 남아 있다면 재대결 확정이다.

 

 

대결에서 패배한 마왕은 자신이 날렸다 반사된 마법을 맞아 소멸된다.

고통스럽게도 불타면서 사라지는구나..

 

 

놀랍게도 마왕의 정체는 책이었다.

저걸 누가 건드려서 왕국이 쑥대밭이 된 건가?

 

 

마왕 퇴치를 TV로 직관한 왕과 백성들이 영웅들을 향해 달려오고 모두 하하호호 하는 분위기에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만인의 환영을 받는 용사들

 

 

화면이 암전되고 위 대사와 함께 라르코(성우. 토야마 나오)가 해당 대사를 말한 다음 엔딩 크래딧

 

 

 

『태고의 달인 꼬마드래곤과 불가사의한 오브』 엔딩곡/테마곡 - 너와 울리는 하모니(キミと響くハーモニー)

 

엔딩 크래딧이 나오면 3DS 아래 화면에 가위바위보 버튼이 있을텐데 세 버튼 중 하나를 눌러 손가락을 시도때도 없이 바꾸는 해골과의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승리하자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할 때마다 오브를 하나씩 얻을 수 있는데 7개를 모두 모으면 해골 셋이서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건 엔딩에서 나오는 장면을 모아놓은 것인데 끝에서 2번째 사진을 보면 동이와 딱이가 무사히 와다가(和田家)로 돌아갔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목욕하다 갑툭튀한 동이 일행에 깜짝 놀란 할아버지(와다 히요시 - 和田喜与志)는 덤 

 

 

<에필로그 보충>

동이가 겪었던 사건이 끝나고 한참 뒤 시점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모니 왕국 지하로 들어온 음유시인 알트

플레이어가 이미 진행했던 스테이지를 다시 하거나 싸웠던 보스와 재대결을 펼칠 수 있는 건 전부 얘 덕분이다.

아마 마법의 노래로 그 때 일어난 일을 재현하는 듯

 

 

엔딩 크래딧에서 가위바위보를 7번 이겨 오브를 모두 모았다면 뭔가 이상한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가위바위보고 뭐고 가만히 놔 둔 채 크래딧을 진행했다면 이렇게 정상적인 내용이 나온다.

이것도 나름의 분기라고 봐야 하나?

 

 

이렇게 장대했던 동이의 하모니 왕국 여행기가 막을 내린다.

 

 

메인 메뉴에서 연주 게임으로 들어오면 이 게임 메인 테마곡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물론 마왕과 싸울 때 재생됐던 곡과 그 전 보스와 싸울 때 나왔던 곡들도 모두 연주 가능

 

 

 

두 곡 중, 「너와 울리는 하모니」는 WiiU판 '태고의 달인 친구를 ★ 모으자 대작전!'에 뒷면(裏 - うら) 난이도가 추가되어 수록됐으며,

 

 

「마왕의 쇼타임」은 동일 게임에서 DLC로 수록되었다.

 

 

 

3DS1에선 태고 카운터 10만이 넘으면 뒷면이 해금됐던걸로 기억

그리고 세월이 흘러 발매된 '태고의 달인 Nintendo Switch버~전!'에선 [20주년 기념! 역대 테마송 팩]이란 DLC에서 「너와 울리는 하모니」가 수록됐다.

 

 

 

 

처음에 이 게임을 플레이 할 때는 뭣도 모르게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내용을 알고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어 좋았다.

다음에는 무슨 게임 엔딩을 쓸 지, 확실히는 정하지 않았지만 아마 다른 태고 시리즈나 소닉 시리즈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럼 이 글을 봐 주신 모두에게 감사하며 차오(ciao)~

 

 

★수정 노트

- 스크린 샷 번역에 사용한 폰트를 정발판과 비슷하게 바꿨습니다.